실제로 지난해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지난 2018년보다 5배 이상(18년도 3.8%→20년도 17.5~22.1%) 늘어났고, 자살 생각 비율도 2배 이상(18년도 4.7%→20년도 9.7~13.8%) 증가했다.
또 최근에는 4차 유행까지 진행되며 미래에 대한 걱정에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증가하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온라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볼 것을 권장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현재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을 위해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 및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정신건강자가검진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1차 검진 및 2차 심화 검진이 가능하고, 검진결과에 따른 해석과 질환별 정보가 제공된다.
포털에서는 생애주기별·질환별 자가검진을 통해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고, 본인 거주지와 가까운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을 찾아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마음건강수칙, 감염병 경험자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 등 코로나19로 인한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과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심리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가 24시간 이내 전화를 해주는 등 편리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 상담은 1인당 기본 3회까지 제공되며, 지속적인 관리가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