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상승률 1위 세종에 주택 공급 1만 3천 추가

2‧4대책 후속…용적률 상향, 용도변경 등으로 1만 3천 호 추가 공급

세종시 다정동 일대 전경. 연합뉴스
지난해 3분기부터 지가 상승률 1위는 물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도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세종 지역에서 주택 공급 계획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9일 2‧4대책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1-1과 4-2, 5-1과 5-2, 6-1 등 5개 생활권에 용적률 상향과 용도변경, 고밀개발 등 통해 1만 3천 호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행복도시의 상황을 고려해 분양주택 9200호, 임대주택 3800호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1-1 생활권 : 연구용지→주택용지, 기존주택용지 용적률 상향으로 800호(위쪽), 5-2 생활권 : 공동주택용지 용적률 상향, 400호. 국토교통부 제공
우선 1-1생활권과 5-2생활권에서는 각각 단독주택용지와 공동주택용지 용적률을 상향해 800호, 400호씩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1생활권의 경우 연구용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기도 한다"며 "이 지역은 분양주택과 함께 테라스형 통합 공공임대주택도 함께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2생활권과 5-1생활권, 6-1생활권에서는 상업용지와 유보지, 산업업무용지 등을 주택용지로 변경해 1만 300호를 추가 확보한다.

4-2 생활권 : 대학용지 중 일부 4,900호, BRT변 1,400호(위쪽), 5-1 생활권 : 유보지를 주택용지로 변경, 800호. 국토교통부 제공
4-2생활권의 경우 BRT 인근 상업용지에는 근처 '공동캠퍼스' 등의 대학생과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청년 근로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1400호)을 공급하고, 대학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전환해 연구‧주거기능이 어우러진 신개념캠퍼스를 복합 개발(4900호)한다.

5-1생활권에서는 저류지 인근의 유보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면서 '제로에너지하우스'(800호)로 조성할 예정이다.

6-1 생활권 : 산업‧연구용지를 주택용지로 변경 3,200호(위쪽), 6-1 생활권 : 상업용지를 주택용지로 변경 + 고밀개발 1,500호. 국토교통부 제공
6-1생활권의 산업업무용지‧연구시설용지 중 일부 역시 주거용지로 바뀌어 지역 내 산업‧연구시설의 배후 주거지로 3200호(1만 300호에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 북부는 또한 KTX 오송역에서 행복도시로 진입하는 북측 상업용지를 주상복합 등으로 고밀개발해 '관문 랜드마크'이자 1500호 공급지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개발계획 등 상위 계획이 이미 수립된 1-1단독주택지와 4-2생활권 BRT변 도시형생활주택 등은 올해 특화계획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