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9시 10분 부터 약 20분 정도 조문을 진행했다. 조문에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들도 함께 했다.
장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이 문 대통령을 성당 입구에서 맞아 안내했다.
앞서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향년 90세에 노환으로 선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지난 2월 17일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에 이어 2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