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4월 29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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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종자 안 나타나면…나도 맞을 수 있다
백신 불안감에 백신 기피 현상이 이어지자, 백신잔여량에 대해서는 누구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접종을 하겠다고 예약을 해 놓고, 당일에 접종기관에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백신 노쇼’를 줄이기 위한 것인데, 백신노쇼가 문제인 건, 예비자를 빨리 찾지 않으면 백신 잔량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신 1병에 제약사마다 다르지만, 6명에서 많게는 12명까지 맞을 수 있는데, 병을 개봉했다면 당일에 다 써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예약자가 의료기관에 오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대신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건데, 여기에는 누구든 가능하고 현장에서 즉석 등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 교과서에 보던 ‘이건희 3兆 컬렉션’…세상 나온다
삼성 일가가 어제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납부와 사회 환원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 회장이 남긴 전체 유산은 22조원으로, 유가족들이 내야할 상속세는 12조원이 넘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금액입니다. 상속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게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이 어떻게 배분될지 여부였는데, 이 내용은 어제 발표에서는 빠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주식 분할은 삼성의 지배구조를 좌우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데,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중인데다, 최근 충수염으로 병원치료까지 받으면서 물리적으로 협의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옵니다.
3. 부실급식, 훈련소 황당방역…국방부 뒤늦은 사과
흰 밥에 김치 몇 조각과 두부 한 조각, 흰 밥에 햄 몇 조각과 김 한 장. 휴가를 다녀온 뒤 격리된 병사들에게 제공됐다는 급식 사진 중 일부가 .SNS를 중심으로 공개되면서 군 내 부실 급식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4. ‘방탄총장’ 논란…이성윤 지검장 최종후보 오르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 후보군이 오늘(29일) 공개됩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 압축에 들어가 최종 후보를 오후쯤 공개할 예정입니다. 추천위가 3명 이상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후보로 추천하면 박 장관이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5. 세종시 아파트 공시가격 70%25 급등…서울도 20%25↑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너무 높다며 문제를 제기한 집주인들의 이의신청이 5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집값이 크게 뛴 세종시 주민들의 의견이 지난해보다 15배 급증했습니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이 19% 넘게 급등하면서 의견 접수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접수된 의견 가운데 5%에 해당하는 2,485건의 공시가격을 조정했습니다. 공시가격이 조정되면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9.05%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상승률(5.98%)보다 세배 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어떻게 산정됐는지 볼 수 있는 근거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 집의 공시가격이 왜 이렇게 올랐는지 명쾌하게 이해하기엔 자료가 충실하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띄우는 美…금리동결+1.8조弗 투자/감세안 발표
#오늘 이해충돌방지법안 본회의 상정
#文대통령 양산사저 공사, 주민반대로 일시중단
#2월 출생아 수 2만1461명…63개월째 출생아 감소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코로나 예방이란 미명아래 훈련병의 양치와 세면을 금지하고 격리 장병에겐 턱없이 부실한 급식을 제공한 군의 행정이 논란입니다. 코로나 잡으려다 젊은 장병들의 인권만 잡은 셈인데요. 이런 비인권적 접근방식으로 대처한다면 코로나를 예방한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따금 들려오는 어처구니없는 소식에 부모 형제는 단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