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에 국비 5억4천만원 확보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도약 발판 마련
부산시,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 구축
대형 전시 트렌드맞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추진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1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보다 1억 천만원 늘어난 국비 5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1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보다 1억1천만원 늘어난 국비 5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부산을 비롯하여 경기 고양, 인천, 광주, 대구 5개 도시가 참여했다.


부산은 지난해 대비 1억1천만원 늘어난 5억 4천만원 확보해 5개 지자체 가운데 예산이 가장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 내 국제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은 부산시는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이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종합안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마이스전문 안내소'를 벡스코에 마련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마이스 업계가 어려움을 겪자 벡스코 제1전시장 지하에 화상 상담장과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행사와 지역 업체의 수출 상담을 위한 비대면 상담회를 마련해 지역산업계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HAEVENUE (해운대(Haeundae)와 에비뉴(Avenue)의 합성어이자 마이스의 지상낙원을 뜻함)라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구축하여, 해외언론매체(CNN, The Washington Post)에 홍보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점차 극복하는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치열한 국내외 마이스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사업비 10억 8천만원을 투입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글로벌 마이스 트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대형 하이브리드 행사 유치와 개최를 위해 '하이브리드 컨퍼런스 허브시스템'을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는 '2005 APEC 정상회의', '2014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다수의 대형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시와 벡스코는 이번 사업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형 하이브리드 행사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공개 가능한 컨퍼런스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참가자와 그리고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허 등록된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브랜드와 디자인을 이미지화 하는 홍보 사업을 지역 특화산업과도 연계해 마이스산업을 지역산업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마이스산업을 지역을 선도할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점점 대형화 되어 가고 있는 전시회 트랜드에 맞추어 벡스코 제3전시장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장기적으로 북항, 서부산권 등에도 인프라를 확충하는 비전을 세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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