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LG-SK 분쟁 해결은 미국 무역정책"

청문회 출석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 연합뉴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LG와 SK 사이의 전기차 배터리 분쟁 해결이 미국의 무역정책이었다고 말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USTR가 두 한국 기업의 중요한 분쟁 해결을 도왔다"며 "이번 분쟁 해결은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무역 정책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국제적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건하고 국제기구에 다시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 해결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자로서 이들 기업의 신뢰성과 책임성에서 믿음을 구축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일자리 창출과 혁신 투자, 제조업의 리더십 투자, 경쟁무대 평준화, 규제 차익 억제 등을 위한 보다 큰 전략을 지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LG가 SK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 준 뒤 SK가 LG에 배상금 2조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분쟁에 종지부를 찍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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