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애도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

"국민 모두에게 평화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 너무나 안타워"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 중심 정책이란 말씀 가슴에 깊이 새겨"

2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지난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고 회고하며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27일 향년 90세 노환으로 선종한 고(故) 정 추기경을 이같이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며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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