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8일 국군수도병원, 계룡대, 진해 해군기지, 대구 공군기지, 해병대사령부 등지에서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 12만 6천명 가운데 동의자 10만 5천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7일 기준 접종 동의율은 83%다.
일단 4월 중에는 군 내 84개 접종기관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5월에는 92개 모든 접종기관이 부대별 계획에 의해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부대 임무 수행과 운영에 생길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대별로 2~3회 분산 접종 또는 임무 교대 뒤 접종이 실시된다.
예방접종 뒤 근육통, 발열·오한과 같은 경증 반응이 발생할 경우 빠른 회복을 위해 접종 후 다음날까지는 전투휴무를 부여하고, 개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청원휴가 등도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가운데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행하여 우리 군의 방역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집단면역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