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여백은 다수 언론을 통해 이현주에 대한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앞서 네티즌 A씨는 자신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며 인스타그램 임시 계정에 글을 게재했다. 에이프릴 데뷔 직전 연인과 놀러다니기 바빴다거나 이기적으로 굴었다는 등 이현주의 태도를 문제 삼는 내용이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은 지난 2월 말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오며 빠르게 확산했다. 각각 이현주의 동생,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현주의 구체적인 피해 사례와 응급실 진료 기록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현주 역시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 3년 동안 멤버들의 괴롭힘이 지속됐고 특히 가족들 모욕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과 양예나는 인스타그램 글을 올려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다.
에이프릴의 소속사이자 이현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힌 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가, 이현주 쪽 폭로가 이어지자 이현주와 이현주의 측근 글을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서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