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완판 기록…경남사랑상품권 5월 100억 판매

1인당 30만 원 한도 내 10% 할인

모바일 경남사랑상품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5월에도 100억 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상품권 구매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10% 할인 판매하는 100억 원이 모두 소진되더라도 소상공인을 돕고자 다음 달 9일까지 미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인당 30만 원까지 10% 할인을 적용받는다.

도는 지난 넉 달 동안 600억 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은 10% 할인해 판매했다. 5월과 6월 각 100억 원씩 상반기에만 모두 800억 원을 판매한다.

경남사랑상품권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판매한 150억 원은 발행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10% 할인율과 가맹점 수 증가를 비롯해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비대면 안심결제 방식을 선호하면서 출시했다 하면 금세 팔리고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약 10만 8천여 곳에 이른다.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 달부터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앱에서 통합 결제 또는 상품권별 개별 결제를 직접 선택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사랑상품권은 도내 제로페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이 할 수 있지만, 대형마트나 쇼핑몰 같은 대규모 점포나 유흥주점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경남도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사랑상품권이 효도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며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대면 효도도 실천하고 골목 상권도 지키는 일석이조 정책 효과에 도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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