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28일(한국시간)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1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케인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메이슨 마운트(첼시),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수첵(이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경쟁자를 제쳤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 첼시, 웨스트햄, 아스널,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왓포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 AFC 윔블던, 브렌트포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케인은 2020-2021시즌 44경기에서 31골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1골 13어시스트로 득점 및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18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의 골은 에릭 라멜라(토트넘)의 라보나킥이 선정됐다. 라멜라는 지난 3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 대신 투입된 후 전반 33분 그림 같은 라보나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2019년 올해의 선수, 2020년 올해의 골(번리전 70m 질주 골)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편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은 부카요 사카(아스널)이 차지했고, 올해의 감독상은 웨스트햄의 5위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골키퍼에는 루카시 파비안스키(웨스트햄)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