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에르크 CEO를 면담하고 노바백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실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줬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 임상실험이 이뤄졌기 때문에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주 우수한 기술력으로 훌륭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서 인류의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기여할 수 있게 된 노바백스사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노바백스사는 우리 한국 SK와 기술 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 체결했고,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 이뤄지고 있어서 우리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며 "우리 정부는 양사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고 더욱더 발전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과 협력해서 상반기 백신 생산 물량에 충분한 원부자재를 확보한 바 있다"며 "앞으로 양사 협력이 발전해 나가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비공개 접견에서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 확대 방안, 신속한 인허가 신청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부가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총 2천만명 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전량 생산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에르크 CEO와 영상회의를 갖고 백신기술 이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