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주급 2위? 여전히 페네르바체로 떠난 외질

아스널의 주급 현황. 더 선 홈페이지
메수트 외질은 현재 터키 슈퍼리그 페네르바체 소속이다.

외질은 2013년 9월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입성했다. 아스널은 역대 최고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638억원)을 지불했다. 이후 아스널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까지 32골 52어시스트(리그 기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12월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자리를 잃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5만 파운드(약 5억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계륵이 됐다.

결국 외질은 지난 1월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하지만 외질은 여전히 아스널로부터 거액을 받고 있다. 아스널은 외질을 페네르바체로 보내면서 이적료를 받기는 커녕 주급의 90%를 떠안기로 했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주급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1위는 주급 35만 파운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그리고 2위는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외질이다. 아스널은 외질의 주급 90%에 해당하는 31만5000파운드를 꼬박꼬박 지불하고 있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이 받는 주급(30만 파운드)보다 많은 금액을 허공에 뿌리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추정 주급은 11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다.

메트로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이적 후 아스널이 외질에게 준 돈만 400만 파운드(약 61억원) 이상이다. 외질의 주급 보조는 2020-2021시즌 종료와 함께 끝난다. 외질과 아스널의 기존 계약기간이 6월까지였기 때문이다.

아스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외질로부터 자유로워지면 팀 운영에 여유가 생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널 내 주급 3위는 22만 파운드의 윌리안, 4위는 18만2000파운드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5위는 14만 파운드의 페페, 6위는 12만5000파운드의 다비드 루이스, 7위는 11만 파운드의 엑토리 베예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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