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180석을 앞세워 국회법이나 기존 국회 운영 관행을 깡그리 무시하고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며 "공수처법 개정과 임대차3법 통과 등 내로남불을 많이 양산한 1년이었다"고 말했다. '적은 숫자로 큰 무리를 대적할 수 없다'는 뜻의 '중과부적(衆寡不敵)'이라는 표현도 썼다.
그는 "다행히 국민이 4.7 재보선에서 민주당 정권 심판을 강하게 했다"며 "민주당이 이 민심을 받아들여 제대로 운영하면 국회가 정상화되겠지만, 지금 태도를 보면 여전히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암울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권성동(4선‧강원강릉), 김기현(4선‧울산남구을), 김태흠(3선‧충남보령서천), 유의동(3선‧경기 평택을) 의원이 출마한 상태다.
주 권한대행은 이후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