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2021년 청원경찰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4명 선발에 모두 26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7.3대 1로, 최근 2년간 2019년 46.8:1, 2020년 42.5:1을 기록했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5월 15일 치러지며, 시험과목은 일반상식(한국사·사회)과 민간경비론(청원경찰법 포함) 등 2개다.
시험문제는 고등학교 학력 수준에서 출제된다.
과목별로 4할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임용 예정 인원의 3배수 범위에서 필기시험 합격자를 가른다.
이후 2차 체력시험(6월 8일), 3차 서류전형(6월 15일), 면접시험(6월 18일)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공무원연금이 적용되며 경찰공무원(순경~경위)에 준하는 임금이 지급되는 청원경찰은 취업난의 영향으로 인기직종으로 떠올랐다.
최근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광역시의 청원경찰 채용시험 경쟁률이 33.6대 1로 집계되는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문턱이 높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매년 한 차례에 걸쳐 정년퇴직 등에 따른 결원을 채우기 위해 채용 공고를 낸다"며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올해는 유독 청원경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청 소속 청원경찰은 현재 총 65명이다. 이들은 본청이나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 청사 방호 등 경비, 민원인 안내 등 대민 업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