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그는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됐다. 올해 83세로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기록도 세웠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유니언 스테이션 로스앤젤레스와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 중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안소니 홉킨스는 배우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고(故)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게리 올드만(맹크), 스티븐 연(미나리) 등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참석이나 비대면 연결을 통한 별도의 수상 소감은 없었다.
'더 파더'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안소니 홉킨스 분)가 유일하게 자신을 챙기는 딸(올리비아 콜맨 분)이 유산을 노린다고 생각하며 점점 혼란에 빠지는 내용의 심리 스릴러 영화다. 안소니 홉킨스는 치매로 인해 완전히 뒤바뀐 일상 속 혼란과 공포를 느끼는 노년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더 파더'는 각색상과 남우주연상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