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산업 산실 '경북웹툰캠퍼스' 7월 경주에 문 연다

초대 총장에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만화가 위촉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 스토리자원 활용한 사업 확대

경북웹툰캠퍼스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를 웹툰 창작 및 교육거점 도시로 육성할 '경북웹툰캠퍼스'가 오는 7월 경주에 들어선다.

경주시는 경북도, 경북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웹툰캠퍼스'가 오는 7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국비 3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경북웹툰캠퍼스는 경주시 첨성로 97 옛 황남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지상 2층 약 800㎡ 규모로 건설한다. 웹툰 작가 양성과 웹툰 체험 및 교육을 위한 작가입주실(1인 입주실 10실, 5인 입주실 1실), 기업입주실, 웹툰제작 장비(와콤 신티크 장비와 클립스튜디오 프로그램)를 구비한 교육실과 전시공간 등이 조성된다.


초대 명예총장에는 경주 출신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 씨를 위촉했으며, 개소에 맞춰 초청 전시회도 개최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해 경주 보문에 둥지를 튼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는다.

경북웹툰캠퍼스 외부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웹툰캠퍼스 운영에 앞서 다음 달부터 웹툰 기초·심화과정, 특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세부 일정과 교육장소는 경북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또 5월 10일~31일까지 입주작가 및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최대 4년간 임대료 없이 웹툰 창작실에서 창작활동과 웹툰제작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경주시는 향후 동국대·경주대·경일대 등 지역 대학의 웹툰 관련 학과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웹툰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스토리자원을 활용한 웹툰 제작사업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미래산업 중 하나인 웹툰산업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웹툰콘텐츠로 제작해 활력 넘치는 도시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