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취리히 클래식 공동 23위 마무리

미국 출신 카일 스탠리와 한 조로 경기, 최종일 3오버파
우승은 연장 끝에 호주 출신 캐머런 스미스-마크 리슈먼 조

호주 출신 캐머런 스미스(왼쪽)와 마크 레시먼 조는 2인 1조로 경기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연합뉴스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경훈(30)은 카일 스탠리(미국)와 한 조로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경기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잃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23위에 올랐다.

최종일에 이경훈-스탠리 조는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특히 10번 홀(파4)에서 이경훈이 티샷한 공이 코스 밖 나무 사이에 떨어져 벌타를 받고 더블보기로 홀 아웃한 것이 아쉬웠다.


이 대회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1·3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결정하는 포볼로, 2,·4라운드는 두 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경기한다.

이경훈과 스탠리 조는 포볼 경기에서 강세로 상위권에 자리했다.하지만 2라운드에 2타를 잃은 데 이어 4라운드에도 3타를 잃고 순위가 밀렸다.

우승은 연장 끝에 캐머런 스미스-마크 리슈먼(이상 호주)이 차지했다.

최종일에 2타를 줄인 스미스-리슈먼 조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치고 최종일 1타를 줄인 루이 우스트히즌-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조와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포섬 방식으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스미스-리슈먼 조는 파 세이브했고, 우스트히즌-슈워츨 조는 더블보기로 고개를 떨궜다.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3승을 기록한 스미스는 2017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두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리슈먼은 PGA투어 통산 6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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