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0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1만 9387명이다.
지난 19일 신규확진자 532명을 기록한 이래 6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다만, 전체적인 진단검사량이 3만 6116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는 검사량이 회복되는 주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정부는 이번주가 800명대 신규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방역 분기점이라 보고, 모든 공공기관의 회식·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민간에도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46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14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312명(66.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9명, 경북 24명, 부산 23명, 충북 16명, 광주 15명, 울산 13명, 강원 12명, 대구·충남 각 7명, 전북 5명, 대전 4명, 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치료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총 132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어 157명이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1817명(치명률 1.52%)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67명으로 모두 10만 490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201건 추가돼 누적 1만 3609건이다.
대체로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지만, 사망 신고사례가 2건 추가돼 누적 6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