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 시간) 미국 유니온 스테이션 로스앤젤레스와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 중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의 영예는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배우 다니엘 칼루유야에게 돌아갔다.
다니엘 칼루유야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사챠 바론 코헨,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레슬리 오덤 주니어, '사운드 오브 메탈' 폴 라시,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라케이스 스탠필드를 제치고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대에 오른 다니엘 칼루유야는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함께 일을 해서 이렇게 이 자리에 있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연기한 프레드 햄프턴의 업적과 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며 "우리 흑인 공동체 그리고 그 공동체 단합의 힘, 연합의 힘을 배웠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21세의 나이에 미국 정부에게 암살 당한 블랙팬서 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과 FBI의 정보원 윌리엄 오닐의 운명적인 배신과 비극적인 선택을 그린 격정의 실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