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9말 터진 김병희의 끝내기로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KT는 25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 대 5로 승리했다. 홈에서 2연패를 떠안았던 KT는 3연전 마지막 날 승리로 10승(9패) 고지에 올랐다.
황재균을 대신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병희는 5 대 5 동점인 9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과 승부에 들어갔다. 2-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김병희는 김원중의 5구를 타격해 끝내기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3 대 2로 삼성이 승리했다. 삼성 오승환은 팀이 3 대 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KBO리그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전은 NC가 10 대 0 대승을 거뒀다. 1회부터 5점을 따낸 NC는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8 대 0으로 승리했다. 전날 5 대 19로 패했던 LG는 이날 완승으로 설욕하고 한화와 첫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 홈에서 SSG 랜더스에 4 대 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 대 3으로 뒤진 8회말 2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리그 단독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찬스와 함께 3연승 행진을 멈췄다.
KBO리그 순위는 공동 1위 LG·SSG(11승8패), 3위 삼성(11승9패), 공동 4위 NC·두산·KT(10승9패), 공동 7위 KIA·롯데(9승10패), 9위 한화(8승11패), 10위 키움(7승13패) 순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