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4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8천8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785명 보다 141명 줄어든 수치로 지난 21일 731명을 기록 한 이래 닷새 만에 신규 감염자 수가 7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주말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건수는 2만1천868건으로 직전일의 4만9천393건보다 2만7천여건이나 줄어들었다. 오히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직전일(1.59%)보다 상승한 2.94%를 기록했다.
이날 감염 경로별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지역발생이 604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날 오후까지 53명으로 늘고 울산 동구의 한 직장과 경남 창원시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지는 등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68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5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