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며 피해자를 때린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이 법원 공성봉 영장당직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70대 노인인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얼굴과 팔에 골절상을 입는 등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구속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A씨를 조사한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