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5명 확진…열흘 넘도록 멈춤 없는 일상 감염

진주 16명, 사천 7명, 창원 4명, 김해·고성·산청 각 2명·밀양·거제 각 1명
기존 확진자 접촉 24명·감염경로 불분명 4명
진주 음식점 관련 20명↑·사천 음식점 관련 53명↑
해군 함정 관련 근무자 1명 추가 확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남은 2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8개 시군에서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진주 16명·사천 7명·창원 4명·김해 2명·고성 2명·산청 2명·밀양 1명·거제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내려진 진주는 연일 1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진주 50대 남성 2명과 산청 40대 여성은 진주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20명으로 늘었다. 해당 음식점과 관련해 154명을 검사했고, 27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70대 여성과 60대 여성 2명은 지난 22일 확진된 50대 여성의 접촉자들이다. 또 지난 22일 확진된 50대 여성과 접촉한 50대 남성 4명과 60대 남성 2명 등 6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지난 23일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30대 남성과 접촉한 60대 남성, 40대 남성, 30대 여성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10대 중학생은 해당 중학교 근무자의 접촉자, 3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될 사천에서도 7명이 나왔다.


사천 30대 여성 2명과 고성 30대 남성은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53명으로 늘었다. 20대 여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40대 남성과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창원에서는 지난 22일 확진된 40대 여성과 접촉한 50대 남성, 40대 여성 등 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50대 여성은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뒤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창원 20대 남성은 해군 부대 근무자다. 진해에서 출항해 33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군 상륙함 관련 확진자다. 지금까지 함정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군 등 105명을 검사했고,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밀양 60대 남성, 거제 20대 남성, 산청 5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고성 5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김해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부산과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732명(지역 718명·해외 14명)이다. 확진 일로 보면, 1일 18명, 2일 28명, 3일 14명, 4일 12명, 5일 7명, 6일 25명, 7일 11명, 8일 15명, 9일 46명, 10일 16명, 11일 17명, 12일 15명, 13일 27명, 14일 24명, 15일 44명, 16일 38명, 17일 67명, 18일 35명, 19일 29명, 20일 41명, 21일 58명, 22일 63명, 23일 55명, 24일 오전까지 30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665명(입원 500명·퇴원 3151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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