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임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조직 쇄신 등에 중점

LH 김현준 신임 사장.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신임 사장으로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LH는 김 신임 사장에 대해 "국세청장 재임 기간 2만 명 규모의 거대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 분야에서 획기적 실적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주택 공급 정책 외에도 LH 기능 조정과 조직 쇄신 등 경영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이란 게 LH의 설명이다.

임직원들의 신도시 부지 등 사전 투기 논란으로 대외 신뢰도가 크게 훼손돼 다음 달 조직 개혁을 앞둔 LH의 변화를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LH에 따르면, 김 신임 사장은 LH 임직원 부동산거래 신고·등록·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하기 위해 주택 공급 확대, 투기 근절, 실수요자 보호에 조직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형 기자
경기 화성시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한 김 신임 사장은 국세청장직에 앞서 2013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공직기강비서관실) 근무 이후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직 등을 역임했다.

LH에 따르면, 신임 상임감사위원 또한 이번 달 내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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