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의 효과는 확실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가 이번 시즌 남녀부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을 달성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KOVO는 "여자부는 지난 시즌에 1.05%에서 0.24%p 상승한 1.29%를 기록해 남녀부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4.72%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순간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은 남자부 134경기, 여자부 96경기로 총 230경기가 펼쳐졌다.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 192경기 0.92%에서 0.09%p 증가한 1.01%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0.83%에서 0.02%p 감소한 0.81%로 소폭 감소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17일 토요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다. 이날 1.58%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경기는 대한항공이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쥐며 마무리됐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달 24일 수요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시청률은 2.46%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활약한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