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지난해 말 외국인 보유 토지가 253.3㎢(15만 7489필지)로 전 국토의 0.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31조 49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지역은 경기도로, 4574만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18.1%)다.
이어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 제주 2181만㎡(8.6%) 순으로 보유 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이 가장이 많았다. 미국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억 3327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2.6% 차지했다. 공시지가로는 13조 1662억 원어치다.
토지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1억 4140만㎡(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 외국인 2136만㎡(8.4%), 순수 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이었다.
그 뒤를 중국(7.9%), 유럽(7.2%), 일본(7.0%)이 이었으며, 나머지 국적이 25.3%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6785만㎡(66.3%)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