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태양광 발전은 단면 모듈을 통해 태양과 마주보는 윗면만을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관련 산업과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현재 양면형 모듈을 통해 지면의 태양광을 반사시켜 모듈 뒷면까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최대 30%까지 추가 발전량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태양광을 반사시킬 수 있는 반사판을 사용해야하는데 이 제품을 태양광발전시공턴키 전문업체 탑솔라와 글로벌 철강그룹사인 포스코강판, 국내 최고의 도료를 생산하는 KCC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존의 반사판은 중국산 전기도금강판에 일반도료를 사용해 5년 정도의 시간만 지나면 쉽게 변색되고 오염되어 광택을 잃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솔라포스는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소재로 KCC의 초고내후성 NDP도료와 자가세정 도료를 가지고 포스코강판의 고품질 표면처리 기술로 제작하게 된다.
솔라포스는 15년 이상 사용해도 될 정도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솔라의 관계자는 "이번 3사의 공동개발을 통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과 KCC 관계자들은 "최근 ESG 경영, 그린 뉴딜 정책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면서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3사가 태양광 반사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