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의 발인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앞서 지난 17일 이현배가 제주도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고, 고인의 사인이 심장 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구두 소견이 나온 상태다.
2005년 힙합 그룹 45RPM에 합류해 첫 정규앨범 '올드 루키'를 발매한 이현배는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까지도 싱글 '몽상가', 미니앨범 '나이트 플라이트'(Night Flight) 등을 내며 활동했다. 또한 KBS2 '천하무적 야구단', 엠넷 '쇼미더머니' 및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등에 출연했다.
김창열이 인스타그램 글로 고인을 추모하자 이하늘은 "너가 죽인 거야"라며 욕설 댓글을 달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하늘은 지난 19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현배가 과거 김창열-이재용 파트를 만드는 등 DJ DOC 음악 작업에 기여했고, DJ DOC가 공동 구매한 땅의 공사를 위해 제주도로 이주하며 헌신했는데 김창열이 공사 대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