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이번 시즌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이 오는 24일 오전 9시15분(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1 MLB 신시내티와 홈 경기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김광현은 시즌 중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해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던 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중 허리 통증으로 개막 직전 재활에 들어갔다.
2021시즌 일정이 조금씩 미뤄졌던 김광현은 재활을 끝내고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이번 시즌 첫 등판했고 3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6일 만에 재등판하는 김광현은 본격적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20시즌 김광현의 3승 중 2승이 신시내티전인 만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MLB 데뷔 후 첫 승의 상대도 신시내티였다. 당시 김광현은 2020년 8월 23일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