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정치와 종교, 인종적 프로파간다(정치적 선전)와 관련한 50개의 금지 조항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경기장 안이나 시상대 위에서 무릎을 굻거나 주먹을 들어 올려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 등 선수들의 저항을 허용하도록 규칙을 개정해 달라는 요청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규칙 재검토를 담당한 커스티 코벤트리 IOC 선수위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3500명 이상의 선수와 상담을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담을 한 선수들의 70% 정도가 경기장 안이나 시상대에서 프로파간다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