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SSG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1차전 경기에서 10 대 7로 승리했다.
SSG의 타선은 남달랐다. 추신수의 멀티 홈런과 김성현의 스리런포를 앞세운 SSG는 12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매질했다.
3연승을 기록한 SSG는 순위도 끌어올렸다. 두산 베어스, KT 위즈와 나란히 공동 4위에 있던 SSG는 이날 경기 이후 공동 1위(NC 다이노스, 두산, KT)가 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21일 삼성과 원정 2차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괜찮은 성적이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타격이 좋지 않아 침체되어 있었다"며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9득점 하고 나서 팀 분위기가 좋아진 느낌이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활발하게 하려고 한다"며 "좋든 안 좋든 선수들이 분위기를 끌어 올리면 치고 올라가는 힘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승률을 잡아가니 팀 분위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날 스리런포를 터뜨린 김성현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성현이의 홈런이 승리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며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홈런도 영양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김성현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SSG는 이날 삼성과 원정 2차전에서 우완 이건욱을 선발로 낙점해 4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