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발발 전인 2019년 10월 23.1%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구간은 '100~200만 원'이 유일했다.
'200~300만 원'은 32.4%로 2019년 하반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300~400만 원'도 0.2% 오른 17.2%로 나타났다.
'400만 원 이상'은 1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변화가 없었고, '100만 원 미만'은 10.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100~200만 원 구간 임금근로자 비중만 눈에 띄게 줄어든 까닭은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음식점업 등 취업자 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산업소분류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 수 감소 규모는 42만 1천 명인데 이 가운데 무려 42.5%인 17만 9천 명이 음식점업에서 감소했다.
또, 산업중분류별 현황에서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수 감소 규모는 20만 7천 명으로 전체 감소 규모 42만 1천 명의 절반에 육박했다.
통계청 김경희 고용통계과장은 "음식점업 등은 100~200만 원 임금근로자 비중이 특히 높은 업종"이라고 말했다.
음식점업 등 취업자 수가 급감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100~200만 원 구간 비중도 작아졌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