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1만 5926명이다.
전날 549명보다 182명 급증했는데,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하며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14일(731명) 이후 다시 700명대 확진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들께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과 혹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실 걸로 생각이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 단 한 순간, 단 한 치의 방역 긴장감도 결코 놓을 수 없으며 놓아서도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홍 총리대행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가 한창일 때의 확진 동향과 선제검사, 의료역량 및 백신 보급 등 당시 제반 여건과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볼 때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사회 확진자는 경기 225명, 서울 211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 449명(64.9%)이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40명, 울산 39명, 부산 33명, 대구 25명, 충북 19명, 광주·대전 각 17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 8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2명, 세종 1명 등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116명이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1806명(치명률 1.56%)이다.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138건 추가돼 누적 1만 2533건이다.
신규 사례 중에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 3건, 사망 사례 2건이 포함됐다. 접종 뒤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51건(아스트라제네카 37명, 화이자 14명)이 됐다.
정부는 사망 신고 사례와 중증 의심 사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와 백신 사이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