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저녁 루이지애나주 라플레이스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보니 총을 맞은 10대 9명이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었다.
17세 남자는 팔에, 16세 남자는 옆구리, 15세 남자는 발목에 각각 총상을 입었다. 다른 15세 남자는 발에, 14세 남자는 다리, 13세 남자도 다리, 12세 남자는 양쪽 다리에 역시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각각 복부와 머리에 총상을 입은 16세, 14세 남자는 지금도 병원에 입원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12세 학생의 생일파티에 6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사고당시 현장에서 말싸움이 있었고 이어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누가 무슨 이유로 총을 쐈는지는 조사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 있던 어느 누구도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진술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2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자를 기다리고 있다.
용의자는 과거에 이 식료품점에서 근무했던 31세의 남성, 희생자는 이곳에서 일하는 점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16일 애틀랜타 안마시술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다수의 사상자를 낸 총격 사건만도 모두 50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비정부기구 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150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