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년간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 실현을 위해 제1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 계획(2016~2020년)을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흡연율이 2019년 5.7%에서 2020년 3.4%로 2.3%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8.2%에서 2020년 4.2%로 4%포인트, 여학생의 경우 2019년 3.1%에서 2020년 2.5%로 0.6%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흡연율 '낮음' 기준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지역이 남·여 전체학생 기준 2위를 기록했고, 남학생은 1위, 여학생은 5위에 올랐다.
이처럼 서울지역 학생 흡연율이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등교 일수와 또래 집단 생활이 줄어드는등 사회환경 요소가 변화한 영향으로 교육청은 추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낮아진 학생 흡연율이 다시 올라가지 않도록 금연 전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2기 계획(2021~2025)을 통해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 심화 과정을 개발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를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남학생보다 흡연율 감소 폭이 작은 여학생의 흡연율 감소 방안을 마련한다.
학생 금연지원 사업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지난달부터 비대면 1:1 금연상담 프로그램 '톡톡 금연상담실' 운영에 들어갔다.
또 학교 흡연예방을 위해 새롭게 '학생 참여형 흡연예방 서포터즈단'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