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미경제통합은행 영구이사직 수임

기재부 "국제금융기구에서 우리나라 위상과 신뢰도 인정받은 대표적 모범 사례"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제공
우리나라가 오는 8월 1일 자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공식 영구이사국이 된다.

CABEI는 중미 균형 개발 및 경제 통합에 기여하는 투자 지원을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현재 회원국은 15개 나라다.

우리나라는 15번째 회원국으로 지난 1월 정식 가입을 완료해 이사직을 수행 중이며, CABEI의 우리나라 지분은 9%다.


이번 한국의 영구이사직 수임은 CABEI가 지난 16일 회원국 서면투표를 통해 지분율 8% 이상인 역외 회원국도 영구이사국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가 국제금융기구 영구이사직을 수임하기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한국이 역외국으로 분류되는 국제금융기구 영구이사직 수임은 CABEI가 처음이다.

기재부는 20일 "이번 영구이사국 수임은 국제금융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대표적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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