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이 오는 5월 31일 입대한다고 20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했고 최근 병무청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다. 태민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으며 별도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
태민은 하루 전인 19일 '13년 동안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의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가 불안하기도 하고 진짜 외로울 때도 있는데 그래도 웃긴 게 돌이켜보면 행복해. 근데 돌이켜보면 외롭고. 진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여러분들에게 제가 힘이 되었을까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힘이 되었을까요?"라고 말했다.
태민은 "나는 그냥 응원해주는 사람 있을 때까지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느덧 나도 스물아홉이야. 으. 그런 생각도 막 많이 들어요. 조금 더 빨리 소통 많이 할걸. 더 많이 가깝게 지낼걸. 아 늦게 알아가지구"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태민은 "나도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하고 덕분에, 뭐랄까 되게 특별한 사람이 되었던 것 같아서 진짜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라며 "믿어요. 같이해 줄 거라고. 말만이라도 고맙고. 나는 정말 잘 믿는 사람이라서 다 믿을 거야. 다 믿어요. 그러니까. 거짓말하면 안 돼"라고 전했다.
2008년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온유·종현·키·민호·태민)로 데뷔한 태민은 열여섯 살에 데뷔한 이후 13년 동안 공백기를 갖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 '링딩동', '셜록', '에브리바디', '뷰', '데리러 가'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2014년에는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했으며, '괴도', '프레스 유어 넘버', '무브', '원트', '크리미널', '이데아' 등을 발표해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선보였다.
또한 태민은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연합팀 슈퍼엠(SuperM) 멤버이기도 하다. 2019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한 지금까지 각각 미니앨범 1장, 정규앨범 1장, 싱글 4장을 발표했다. 지난 9일에는 글로벌 보험사 푸르덴셜과 함께한 캠페인 송 '위 두'를 공개했다.
올해 샤이니 정규 7집 '돈트 콜 미'와 리패키지 앨범 '아틀란티스'를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에 나선 태민은 입대 전 온라인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태민의 솔로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태민 :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은 5월 2일 오후 3시 네이버 브이라이브 비욘드 라이브 채널에서 전 세계에 유료 생중계된다. 관람권은 오늘(20일) 오후 3시부터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