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과 김연경은 19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소속팀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2표를 얻어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대한항공의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여자부 수상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김연경이 받았다. 김연경은 31표 중 14표를 얻어 12표를 획득한 이소영(GS칼텍스)을 제쳤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생애 단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신인상의 주인공은 김선호(현대캐피탈)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뽑혔다. 김선호는 23표를 얻어 팀 동료 박경민(8표)을 제치고 수상했다. 이선우는 28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정규리그 MVP와 신인상은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며 베스트 7은 정규리그 기록(40%)과 기자단(40%), 전문위원회(10%), 감독 및 주장(10%)의 투표 결과 합산으로 수상자를 뽑는다.
◇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부문별 수상자
▲ 감사패 - 도드람양돈농협, KBSN, SBS미디어넷
▲ 심판상 - 주부심 : 권대진 / 선심 : 정준호
▲ 페어플레이상 - 삼성화재 / 현대건설
▲ 감독상 - 로베르토 산틸리(대한항공) / 차상현(GS칼텍스)
▲ 베스트 7 - 오재성(한국전력) /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이상 리베로)
황택의(KB손해보험) / 안혜진(GS칼텍스. 이상 세터)
신영석(한국전력) 하현용(우리카드)/ 한송이(KGC인삼공사) 양효진(현대건설. 이상 센터)
알렉스(우리카드) 정지석(대한항공) / 이소영(GS칼텍스) 김연경(흥국생명. 이상 레프트)
케이타(KB손해보험) / 디우프(KGC인삼공사. 이상 라이트)
▲ 신인선수상 - 김선호(현대캐피탈) / 이선우(KGC인삼공사)
▲ MVP - 정지석(대한항공) / 김연경(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