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상담반은 위기 상황에 있는 거리노숙인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고, 노숙인의 안전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역내에 10여 명의 거리 노숙인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 노숙인 자활시설인 '강동 희망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거리상담반은 전문인력 1명을 추가 투입해 2인 1조로 운영한다.
거리상담반은 앞으로 △노숙인 발생지역을 주·야간 순찰 △발굴 노숙인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순찰지역은 △천호·암사·강동역 등의 지하철 역사 주변 △한강변 등의 수림 지대 △공원 및 마을 일대 등으로 거리노숙인에게 시설 입소,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은 병원 치료 등을 연계한다.
또한 거리노숙인 응급상황 시 119 신고∙병원 후송 등의 응급조치도 지원하고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는 △일회용 마스크 △침낭 △생활용품키트(수건, 칫솔, 양말 등)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와함께 거리상담을 통해 노숙인의 특성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치매노인 지원시설 등 전문기관에 적극 연계하고, 노숙위기계층은 발굴 즉시 긴급복지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통해 거리의 노숙인들이 다시 일어 서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