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생태계 교란 뉴트리아 박멸한다" 전담반 운영

수매제도 운영

낙동강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중인 생태계교란 생물인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낙동강청은 이를 위해 뉴트리아 퇴치 전문인력인 퇴치전담반 10명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담반은 부산과 경남 창원, 밀양, 김해 등지에서 활동한다.

뉴트리아를 직접 목격하거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낙동강유역환경청이나 해당 지자체로 신고하면 퇴치전담반을 즉시 투입해 퇴치를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뉴트리아 퇴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도 운영한다.

뉴트리아 접수센터나 포획지역 관할 지자체 등에 포획개체(사체)와 수당지급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개체 당 2만 원을 지급한다.

수매대상지역은 부산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와 경남 창원시, 진주시, 밀양시, 김해시, 양산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이다.

총기나 석궁, 활(컴파운드), 독극물(농약) 등을 이용한 포획은 금지된다.

낙동강청은 지난 2014년부터 관계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퇴치전담반과 수매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뉴트리아 총 3만 1천여 개체를 퇴치하는 성과를 거둬왔다.

이호중 청장은 "앞으로 낙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뉴트리아의 완전 박멸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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