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지적에 포스코강판, 미얀마 군부기업 합작끊어

장학금, 학교지원, 감염병 지원 등은 계속

포스코강판 제공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기업으로 분류되는 MEHL 즉 미얀마경제지주사와의 합작 관계를 종료한다.

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의 무자비한 시민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박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포스코강판은 "최근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Myanma Economic Holdings Public Company Limited)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당사는 MEHL과의 합작관계를 종료하고자 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1997년 MEHL과 지분 7대 3으로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다.


이에따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에게 자금을 대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과 압박이 제기돼 왔다.

포스코강판은 합작관계 종료방식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군부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강판은 그러나 이번 합작관계 종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에서 벌여온 주거환경 개선과 장학금, 학교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은 계속하기로 했다.

포스코강판은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진행되는 사안들을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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