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주석의 '업적'과 일화들, 김 주석을 그리워한다는 주민들의 발언을 소개하며 김 주석 생일을 체제 결속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을 경축하여 15일 저녁 평양에서 청년 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 발사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했던 행사들도 올해 상당 부분 정상화하며 코로나 봉쇄와 경제난으로 침체한 사회 전반에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일까지는 보도를 볼 필요가 있어 동향을 살펴보겠다"며 "통상적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늘 아침 노동신문 1면에 김일성 주석을 칭송하는 기사가 보도되는 경향은 예년과 마찬가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형 잠수함 진수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군사도발 가능성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육군대령)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추가로 말할 만한 활동들은 없다"며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