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대선까지) 앞으로의 11개월은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필요하다. 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부터는 친문·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당내에서 이는 '친문 책임론'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된다.
우 의원은 또 "가장 확실하게 정권 재창출의 길로 들어서는 방안은 민생"이라며 "민주, 평화, 민생, 균형발전이라는 민주당의 4개 기둥 중에 민생의 기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대원칙을 후퇴시켜서는 안 된다"며 "투기 근절은 단호하게, 공급·대출·세제는 유능한 변화를 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회견을 끝낸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인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첫 원내대표와 을지로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