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인력 60여 명과 헬기 3대, 진화차량 3대, 양양군 지휘차량 1대 등이 동원됐다. 유관기관의 산불대응태세를 실질적으로 점검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불길이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초기진화에서부터 주불, 잔불진화 작전까지 펼쳤다.
훈련을 주관한 강창구 군단장은 "동해안 지역의 건조한 날씨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훈련은 관(官)과 군(軍)이 하나가 돼 통합 산불진화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육군 최초로 예하부대인 58보병여단의 부사관 12명을 '군(軍 ) 산불신속대응팀'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응팀은 평소에 군 임무를 수행하다가 산불발생 시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