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무색" 부산서 또 확진자 41명 발생

유흥업소발 n차 등 10명 추가, 누적 444명으로 늘어
서구 경남고서 확진자 가족 2명 양성, 누적 7명

부산에서는 유흥주점발과 학생 n차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박종민 기자
부산에서는 유흥주점발과 학생 n차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565명으로 늘었다.

유흥업소발 n차 감염으로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유흥업소와 관련해 종사자 79명, 이용자 97명, n차 감염 268명 등 누적 확진자는 444명에 달한다.

전날까지 확진자 5명이 나온 서구 경남고에서는 교직원·학생 262명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으나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와 관련해 교직원 27명, 학생 172명 등 199명이 자가격리 상태다.

그밖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연쇄 감염이 잇따랐다.

이날 확진자 중 10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자는 1만3천463명으로 최근 검사자 3천~4천명보다 급격히 늘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23일간 확진자 1040명이 쏟아졌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45.2명에 달한다.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의 확산세를 잡을 구체적은 방역강화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최근들어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할때 확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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