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현 경북도의장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로 지방소멸 극복"

경북도의회 제공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14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 건의문’을 제안했다.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다.

전구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만장일치로 해당 건의문을 채택했다.

남북 6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에서 출발해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동부내륙지역을 경유한다.


동부내륙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비롯해 뛰어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지만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지적된다.

이로 인해 청·장년층의 인구유출이 지속돼 동부내륙지역 10개 시·군이 모두 지방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고우현 의장은 "강원도 양양의 경우 지난 2017년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핑 1번지로 주목받았고, 15년째 감소하던 인구가 2018년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동부내륙지역도 접근성만 개선된다면 관광 산업 활성화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건의문은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을 협의 중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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