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손세이셔널'이 있다면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센ㅅ-에이스-셔널'이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더니든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6⅔이닝 무자책 호투로 7대3 팀 승리를 이끌자 한껏 들뜬 분위기다.
구단 SNS 계정은 류현진의 투구 기록을 소개하면서 'SensACEional'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정도로 훌륭하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센세이셔널(sensational)'에 야구에서 최고의 투수를 뜻하는 '에이스(ace)'를 합성한 신조어다.
'센세이셔널' 단어 중간에 '에이스' 발음을 섞어도 읽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에이스를 강조한 나름 재치있는 발상이다.
또 토론토 구단 SNS는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양키스전 하일라이트를 소개하면서 "He's our ACE(그는 우리의 에이스)"라는 영어 문장과 함께 "여기 우리 에이스가 있습니다"라는 한글 문장을 함께 적었다.
토론토 SNS 계정은 류현진의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부터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칠 때마다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승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 선수였습니다", "류 is 온 파이어", "우리 에이스는 대단했습니다" 등 한글 문장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