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구 취업자 8만 8천명 증가…2년 만에 증가세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3월 대구지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1년 3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을 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만 8천 명이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9년 3월(1만 5천 명 증가) 이후 2년 만이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8만 2천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5천 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58.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4%p 상승했다.

또 실업자는 5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명이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4.6%로 0.4%p 상승했다.

3월 경북지역 취업자는 138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천 명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고용률은 59.7%로 0.3%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4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3월 경북지역 실업률은 4.8%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고용 충격의 기저 효과와 공공 일자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고용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는 단정하기는 어려워도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는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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