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성대부두서 벙커C유 해상 유출…방제 완료

13일 부산 자성대부두 벙커C유 유출사고 현장에서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부산 자성대부두에서 선박 유류수급 중 기름 유출 사고가 나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15분쯤 부산항 자성대부두에 정박 중이던 컨테이너선 A호(16,850t급)에서 벙커C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선박 주변 해상에 가로 200m, 세로 20m와 가로 50m, 세로 30m 규모의 기름띠가 각각 형성된 상태였다.

해경은 즉각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방제정 등을 동원해 오후 10시 5분쯤 방제작업을 마쳤다.

유출 당시 A호는 유류수급 함정인 B호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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